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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선일보

이벌찬 기자

Sep 6, 2022

로봇이 아이와 숨바꼭질… AI가 고양이 체성분 측정

‘IFA 2022′서 펼쳐진 신기술 경쟁

아이와 숨바꼭질하는 로봇, 140인치 화면을 보여주는 안경, 고양이 체성분을 측정하는 사료통….


지난 2~6일(현지 시각)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IT·가전 전시회 ‘IFA 2022′에서는 닷새 동안 숨 가쁜 신기술 경쟁이 펼쳐졌다. 전 세계 1400여 가전·IT 업체가 참여했고, 10만명 넘는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았다. 특히 올해 전시회엔 반려 동식물 관련 제품과 웨어러블 기기, 에너지 절약형 가전과 같은 이색·혁신 가전제품이 주목받았다.


◇반려동물·반려식물에 이어 반려로봇까지


올해 IFA에서는 동식물 관련 제품이 인기였다. 프랑스의 인복시아는 반려견의 호흡과 수면·운동을 측정하는 센서가 내장된 ‘스마트 강아지 목걸이’를 전시했다. 주인은 목걸이와 연동한 앱으로 반려견의 건강 이상을 실시간 감지할 수 있다. 한국의 스타트업 리틀캣은 고양이 AI(인공지능) 체성분 검사기 ‘인펫’을 선보였다. 체중계처럼 생긴 기기에 사료통을 달아놓은 모양인 이 제품은 LED 불빛으로 고양이를 유인해 고양이가 밥을 먹는 동안 체성분 검사를 진행한다. 측정 결과는 AI로 자동 분석돼 비만 가능성과 예상 성장 속도를 보여준다.


[출처=조선일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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